빈집을 활용한 저탄소 커뮤니티 조성, 1세대 실증 사례 분석
1. 빈집 재생을 통한 에너지 자립 커뮤니티 구축의 시작 대한민국의 도시화 과정 속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는 ‘빈집 증가’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의 빈집은 약 15만 호에 달했으며, 이 숫자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주거 수요의 지역적 불균형으로 인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빈집은 도시의 슬럼화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낭비, 범죄 위험, 도시열섬 현상의 가속화 등 다양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빈집을 저탄소 기반의 에너지 자립 커뮤니티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빈집 재생은 단순한 리모델링이나 철거가 아니다. 기존 주거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며, 지속..
2025. 8. 10.